지난 전시/Gallery h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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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흐림 그리고 비지난 전시/Gallery hoM 2021. 8. 18. 14:11
우리는 수영장에 다이빙을 하거나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실제로 그 느낌은 허구가 아니지요. 하지만 사실 물 속은 사람의 몸으론 생활할 수 없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입니다. 우리가 받는 느낌은 분명 실재하긴 하지만, 그것은 익숙한 개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맑음 흐림 그리고 비 전시는 그런 실재하는 느낌과 만들어진 개념 사이의 경계에 대해 다가가 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언제나 기획의도를 가지고 전시를 하지만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간략하게나마 적어봅니다.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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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 유승영 개인전지난 전시/Gallery hoM 2021. 6. 30. 12:51
“인간 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바닥을 기반으로 한다. 그 그라운드 위에 모든 역사와 삶과 죽음의 패러다임이 엮여 가고 있다. 존재의 근본이자 물질적 현실의 바탕. 바닥은 모든 시작과 끝이다. 수백만 년 전에도 그곳이 있었고 수많은 생존의 흔적들을 내포하고 있는 근원이다”. 자동차를 몰고가다가.. 또는 도시의 거리를 걷다가 물끄러미 바닥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아스팔트 바닥의 수 없는 차선들..지시선들..그리고 그것들을 품고 있는 검고 묵묵한 그라운드..그래서 그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해본적이 있는가.. 나는 그 아스팔트 바닥을 바라본다.. 바닥은 시간의 상징이다. 시간은 곧 존재함 자체이며, 태초와 미래를 하나의 연장선으로 이어주는 끈과 같은 것이다. 누구도 현재, 즉 이 순간을 정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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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지난 전시/Gallery hoM 2021. 5. 12. 12:09
2021.05.11 - 2021.06.01 / 11:00 - 19:00 참여작가 / 조강남, 허승희, 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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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이면 다가오는....지난 전시/Gallery hoM 2021. 3. 25. 18:38
기울이면 다가오는.... 참여작가 : 김광문, 이정자, 임시호, 조은정 2021년 4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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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과 밤지난 전시/Gallery hoM 2021. 3. 11. 11:45
2021년 3월 10일부터 매일 반복되는 익숙한 일상의 풍경 속에서 낮과 밤은 우리에게 같은 장소, 같은 장면을 서로 다른 곳처럼 느껴지게 하곤 합니다. 마치 서로 다른 작가가 같은 장소나 장면을 표현한 것처럼 말이죠. 서로 다른 형태의 사물과 그림자, 야광 채색, 금과 은, 무수한 선의 반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속된 주제를 표현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동일하면서도 서로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주면서, 서로 다른 개별의 존재로 느껴지는 것들이 사실은 하나의 존재가 아닐까 싶은 느낌을 줍니다. 낮과 밤의 우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