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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ERPOINT현재 전시/hoM Lab 2025. 4. 9. 08:48
전시는 시간의 흔적이 사물에 남기는 감각적·물리적 변화를 탐구하며, 자연과 인공, 지속과 순간이 교차 하는 시각적 대화를 구축한다. ‘Counterpoint(대위법)’는 독립적인 선율들이 각자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상호 작용하여 구조적 긴장 과 균형을 형성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개념을 확장하여, 서로 다른 시간성과 물질성을 지닌 사진과 흙 이라는 두 매체는 반사하고 흡수하며, 하나의 공간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자연은 인간의 개입 을 통해 변형되고, 인간 또한 자연 속에서 흔적을 남기며 그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 사진은 이러한 상호 작용을 기록하는 매체로 작동하며, 흙으로 빚어진 조형물은 원초적 물질성을 통해 형상과 구조의 균형을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빛과 그림자, 단단함과 유연함, 자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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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다이아몬드이다 _ 이단비지난 전시/Gallery hoM 2025. 3. 26. 07:30
이번 전시 는 서로 대비되면서도 연결되는 두 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사물, 사실, 역사, 전통 등이 기술, 자본 등과 맞물린 개인의 욕구와 기호에 의해 그것이 가진 본래의 본질이 점차 배제되고 변질되어간다. 사회 저변에 확산된 이러한 현상을 보며 무엇이 우리 삶의 본질인가를 보물들의 이야기로 풀어보려 한다. 사라져가는 본질을 개의치 않고 자기 과시적이고 자기 충족적으로 드러내는 변질된 가치의 홍수 속에서 삶의 진정한 본질과 영원한 가치를 로고스에서 찾아 본다. 우리의 컨텍스트로 희생적으로 개입해 들어와 자기의 위대한 텍스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보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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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틈 _ 이윤수, 잠보, 김용수지난 전시/hoM Lab 2025. 3. 19. 07:39
우리의 하루는 반복적인 리듬 속에서 흘러간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을 하고, 식사를 하고, 잠에 들기까지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을 이루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작은 틈들이 존재한다. 이 틈 속에서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창작한다. 이 전시의 3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의 틈에서 발견한 영원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기록하고 기억한다. 이 과정에서 3명의 작가는 창작자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예술 세계를 확장하며, 나아가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 전시는 회화, 콜라주, 사진의 세 가지 매체를 통해 작가 자신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틈들을 담아낸다. 이윤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틈을 기민하게 파고든다.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상징하는 인물, 풍경, 색은 나지막이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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