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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FRIEND _ 최홍영지난 전시/Gallery hoM _ hoM Lab 2026. 9. 30. 12:59
SILENT FRIEND PROTECTIVE SPATIALITY학교를 산책하며 하나둘 주워온 껍질들이 책상 위에 쌓였다. 처음에는 특별한 목적 없이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모았다. 서로 다른 크기와 형태의 껍질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껍질은 무언가를 감싸고 있는 공간이다. 안에 있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닫혀 있지만, 언젠가는 열려야 한다. 씨앗이 자라기 위해서는 외부의 물과 온기가 필요하고, 때가 되면 껍질은 스스로 갈라져 내부를 드러낸다. 가장 안전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떠나야 할 공간인 것이다.이러한 껍질을 바라보며, 공간 역시 무언가를 감싸기 위해 만들어지지만 영원히 닫힌 채로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호와 개방, 안과 바, 채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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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를 찾아서지난 전시/Gallery hoM 2026. 9. 16. 10:31
'함께를 찾아서' 전시는 온예원, 이효지, 조숙연, 큐니. 프리다옥 다섯 명의 작가의 작품들로, 서로 다른 시선과 색채로 하나의 여정을 엮어냅니다. 화면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는 즐거움은 ‘윌리를 찾아서’의 놀이적 경험을 닮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깊은 울림이 숨어 있습니다.개인화가 극대화된 시대, 인공지능이 일상의 언어가 된 오늘, 우리는 다시금 ‘함께’라는 오래된 단어를 불러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전시는 잊혀져가는 공동체의 감각을 되살리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작은 바램이 되어보고자 합니다.작품들은 각기 다른 목소리로 노래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합창으로 이어집니다. 관객은 그 다층적인 화면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동시에 ‘우리’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를 찾아서'는 단순한 탐색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