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센괴구구 展 _ 박혜진현재 전시/Gallery hoM 2026. 9. 9. 11:50
작고 어린 고양이가 툭 내 삶으로 들어왔다.그 보드랍고 따끈따끈한 존재는 내게 가족이며 위로이며 행복이다.고양이를 그리는 것은 일상의 기록이자 꿈꾸는 것, 상상으로의 매개이기도존재에 대한 탐구이기도 나 자신의 투영이기도 하다.그리고 열렬한 러브레터 한지를 염색하고 천천히 색을 중첩한다. 한지에서 오는 포근하고 따뜻함이 마치 고양이와 닮았다.과감한 구도와 색채, 그리운듯 따뜻한 느낌소재에 하나하나에 행복을 바라는 소망을 담는 따뜻한 민중의 그림좋아하는 요소가 민화에 모두 담겨있다.전통의 것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나름의 방식으로 이어나간다는 것 이러한 작업들로 인해 대상의 대한 시선이 좀더 선한 방향으로 간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
葳 蕤 Wei Rui _ FENG LINQI지난 전시/hoM Lab 2026. 8. 26. 10:43
「Wei Rui葳蕤」시리즈 이번 전시는 최근 수채화를 매체로 하고 식물을 주제로 한 창작 실천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이 작품들은 자연 형태의 재현이 아니라, 회화 속 '생성(生成)' 자체를 응시하고 체험한 결과물입니다. 2022년 무렵, 정보의 파편화와 생명 의식이 새롭게 자극되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나는 겉보기에는 하찮아 보이는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송이 꽃 속에 하나의 세계가 있다는 것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감지되는 진동입니다. 위위 시리즈(2021년~현재)를 기점으로 식물은 더 이상 묘사되는 대상이 아니라 정동(affect)의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모두 2025년 이후의 신작입니다. 이 작품들을 창작할 때 나는 점차 형태의 구체적 묘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