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02-720-6243 galleryhom@daum.net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4-1 갤러리 에이치오엠

Today
Yesterday
Total
  • 일상의 틈 _ 이윤수, 잠보, 김용수
    지난 전시/hoM Lab 2025. 3. 19. 07:39

     

    우리의 하루는 반복적인 리듬 속에서 흘러간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을 하고, 식사를 하고, 잠에 들기까지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을 이루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작은 틈들이 존재한다. 이 틈 속에서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창작한다.

    이 전시의 3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의 틈에서 발견한 영원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기록하고 기억한다. 이 과정에서 3명의 작가는 창작자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예술 세계를 확장하며, 나아가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 전시는 회화, 콜라주, 사진의 세 가지 매체를 통해 작가 자신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틈들을 담아낸다.

    이윤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틈을 기민하게 파고든다.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상징하는 인물, 풍경, 색은 나지막이 말을 건넨다.
    윤서영은 모호함에 틈을 내어준다. 손가락 틈으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결코 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보여준다.
    김용수는 특별함을 길거리에서 찾는다. 그가 포착한 길거리의 찰나는 익숙한 풍경 속,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낸다.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된 이 틈들은 결국 우리를 둘러싼 일상과 그 속에서 발견한 예술적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 전시는 관객들에게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고, 우리가 놓치고 지나갔던 틈들을 다시금 돌아볼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지난 전시 > hoM Lab' 카테고리의 다른 글

    Floating Boundary  (0) 2025.02.12
    FLUID FORMATION  (0) 2025.01.22
    우리들의 노스탤지어  (1) 2024.10.09
    담다... _ 배정하  (0) 2024.09.25
    The Aspects of Nothingness _ 셀레스틴 김  (1) 2024.09.0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