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끓는 점지난 전시/Gallery hoM 2023. 2. 18. 10:59
모든 인간은 자연적으로 부여받은 존재론적 개방성에 기인하여, 지극히 사사로이 사랑을 발명한다.
외롭지 않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은 각자의 마음속에서 고독을 해소한 후 다른 마음으로 까지 뻗어 가기도 한다.
그렇게 사랑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고단한 생애를 견딜만하게 해 준다.
데크하우스 작가 15인은 개인적인 시각으로 포착해 낸 사랑의 특징 또는 작동방식에 주목했고 그들을 형상화했다.
어쩌면 당연한, 이미 수백 번 반복된 이야기라도 우리는 '사랑'에 대해 몇 번이고 고찰하고 다시 표현하고자 한다.
사랑은 고이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곳을 향해 흐르는 강물일 것이므로.*
끝내 모두를 살게 하는 것이므로.*
*백수린의 수필에서 인용
'지난 전시 > Gallery h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mbine _ Hong JongChan (0) 2023.03.15 그 날이 오면 (0) 2023.03.02 To B Talk (0) 2023.02.01 house of Meridiem_정오의 집 (0) 2022.12.28 2022 픽셀의 기억 _ 김현우 (0) 2022.12.21